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이번에는 6-4-3 더블플레이로 이닝 종료!" 같은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숫자만 보면 헷갈릴 수 있지만, 이건 야구 팬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수비 기록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6-4-3 병살(Double Play) 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기록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병살(Double Play)이란? 병살 은 한 번의 수비 플레이로 두 명의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 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더블플레이(Double Play) 라고 하며, 수비 전술 중에서 매우 효율적인 플레이입니다. 6-4-3 병살의 숫자 뜻 야구에서는 각 수비 포지션에 고유 번호 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1 – 투수 2 – 포수 3 – 1루수 4 – 2루수 5 – 3루수 6 – 유격수 7~9 – 외야수 즉, 6-4-3 병살 은 다음과 같은 흐름입니다: 유격수(6번)가 타구를 잡아 2루에 있던 2루수(4번)에게 토스 2루수가 1루에 있던 1루수(3번)에게 송구하여 두 명을 아웃시키는 병살 처리! 주로 어떤 상황에서 나오나요? 무사 또는 1사에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 타구가 내야에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땅볼일 경우 주자가 빠르지 않고, 타자주자도 평균 수준일 때 이런 조건이 맞으면, 내야진은 빠르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게 됩니다. 병살의 종류 6-4-3 병살 : 유격수 → 2루수 → 1루수 4-6-3 병살 : 2루수 → 유격수 → 1루수 5-4-3 병살 : 3루수 → 2루수 → 1루수 1-6-3 병살 : 투수 → 유격수 → 1루수 숫자만 달라도, 원리는 똑같습니다. 두 명을 순서대로 아웃시키는 것 이죠! 수비수의 협업이 중요한 이유 병살은 한 명만 잘해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각 수비수의 포구 → 송구 → 캐치 → 아웃 콜 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격수와 2루수...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타자가 방망이를 휘두르지도 못한 채 스트라이크 삼진을 당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해설자가 “루킹 삼진입니다”라고 말하죠. 이번 글에서는 야구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루킹 삼진(Looking Strikeout) 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루킹 삼진이란? 루킹 삼진(Looking Strikeout) 이란, 타자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을 휘두르지 않고 서 있다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삼진 으로 아웃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고(out looking) 아웃되었기 때문에 ‘루킹 삼진’ 또는 ‘관망 삼진’이라고 불립니다. 루킹 삼진의 영어 표현 Strikeout Looking 또는 Called Third Strike 기록지 표기: 꺾인 K (반대방향 K, 거꾸로 된 K)로 표기됨 반면, 휘두르고 삼진을 당하면 Swinging Strikeout 또는 그냥 Strikeout 으로 분류됩니다. 루킹 삼진이 나오는 이유 공이 스트라이크인지 판단이 늦었을 때 완벽한 코너 공 으로 반응하지 못한 경우 직구인 줄 알고 놔뒀는데 슬라이더였던 경우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낀 상황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망설임) 루킹 삼진은 투수의 전략이 완벽하게 통했거나, 타자가 판단에 실패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루킹 삼진은 왜 아쉬운가? 보는 입장에서 가장 답답한 아웃이 바로 루킹 삼진입니다. 적극적으로 스윙조차 못 해봤다는 의미 이기 때문입니다. 주자 있을 때 – 공격 기회 무산 2사 만루 – 찬스에서 방망이도 못 휘두르고 이닝 종료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루킹 삼진=멍때리다 당함’이라는 인식이 있기도 합니다. 투수 입장에서 루킹 삼진이란? 루킹 삼진은 투수에게 있어서 가장 기분 좋은 아웃 중 하나입니다. 특히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 이나, 타자의 예상을 빗나가게 한 심리전의 승리 로 간주되죠. 예를 들어 좌타...